고양 = 원광호 기자 / 고양시는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단체 1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5개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나섰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한 29개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과 김경협 경기도당 위원장, 조정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예결위원인 조응천·윤후덕·정춘숙·송옥주·백해련 국회의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건의안을 설명하며, “고양시는 인구100만 이상 도시와 비교했을 때 세수 차이가 크게는 1조원 가까이 나고 1인당 세수는 경기도 최저 수준”이라며 “이에 국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고 특히 주민편의와 직결된 생활SOC 사업은 문재인정부의 현장밀착형 주력예산인 만큼 관련 분야의 사업들로 국비요청 건의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가 건의한 사업으로는 ▲호수공원 꽃전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40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65억원 ▲시민안전체험관 조성사업 50억원 ▲고양~광탄 도로확장공사 45억원 ▲통일로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 30억원이다.

김경협 경기도당 위원장은 “예산과 관련한 기초단체의 고민을 가감없이 말씀해주시면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조정식 국회의원은 “기초단체와의 예산정책협의는 처음인 만큼 오늘 자리가 각별하다”며 “경기도 각 기초단체의 예산 현황을 잘 파악하고 시정을 잘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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