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제3회 성남시 수어 문화제’가 오는 10일(오전 10시~오후 4시) 수정구 복정동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어(手語)를 매개로 하나가 돼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노래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이날 모두 250명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성일고 학생동아리 열손가락이 ‘선물(멜로망스)’ ▲키움 어린이집 6세 열매반 유아들이 ‘7공주(엄마의 나무)’ ▲경기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수어교실 난청 어르신들의 ‘행복이란(조경수)’ ▲논골작은도서관 수어반의 ‘아름다운 세상(유리상자)’ ▲수정청소년수련관 그루터기의 ‘꿈꾸지 않으면(간디학교 교가)’ ▲운중고 화란의 ‘여행(볼 빨간 사춘기)’ ▲경기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핸싱의 ‘사랑을 했다(iKON)’ ▲도촌지역아동센터 어린이합창단의 ‘꿈꾸지 않으면’ ▲서울 농아인협회 용산구지회 손꽃의 ‘바람의 빛깔(오연준)’ ▲개인 참가자 두빛나래의 ‘엄마가 딸에게(양희은)’ 등 개인 또는 10개 단체팀이 무대 공연을 펼친다.

대회 결과 모두 6개 팀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참가상 등 상장과 5~50만원 시상금을 준다. 

이날 행사는 농아인에 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성남시지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해 마련된다. 

한편, 성남시 등록 청각·언어 장애인은 지난 10월 말 현재 4637명이며, 이는 전제 장애인 3만5749명의 1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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