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A(49)씨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골프 홀인원 실손 보험에 가입한 뒤 축하 만찬비용 명목 등으로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 보험사 2곳으로부터 각각 300∼500만원씩 총 2억6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친분이 있는 식당 등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하고 곧바로 승인 취소를 하는 수법으로 홀인원 축하 파티를 연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만들어 보험사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보험사들은 한 군데서 집중적으로 식사비 영수증이 발행되거나 비정상적으로 많은 비용이 결제된 사례 등을 찾아 내 최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일부 피의자는 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해 최대 1000만원을 타낸 경우도 있다”며 “피의자 중 3명은 전·현직 보험설계사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골프 홀인원 실손보험은 홀인원을 했을 때 ▲회식연 ▲골프용품 구입 ▲기타(트로피 제작 등)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전해주는 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