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주 기자 / 
(재)오산문화재단에서는 2016년 오산문화예술회관 시설개선공사로 인해 하반기 기획공연이 전편 취소됨에 따라 공사기간 동안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거리극 축제 형식의 특선기획 ‘어린이 공연마당’을 준비했다.
 

오는 22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일원의 총 3개의 다른 장소에서 펼쳐질 ‘어린이 공연마당’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총 8개 팀의 공연과 3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 공연마당’은 공연장에서는 접하기 힘든 ‘거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오산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야외라는 장소적 특성에 맞게 창의적이고 새로운 형식의 공연 예술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 음악과 친해지기
 

‘어린이 공연마당’은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창의력을 자극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막공연인 걸그룹 브라스 밴드 ‘브라스 통’의 금관악기 연주를 시작으로 공연과 공연 사이 관객들이 장소를 이동하면서 음악을 감상 할수 있도록 국내유일 돌림풍금 연주하는 ‘김무중 교수’의 연주가 이어진다. 또한 폐막작으로는 클래식 음악을 그림자 극으로 만나는 ‘극단영’의 ‘동물의 사육제’가 준비돼 있다. 

◆ 새로운 예술 장르에 눈이 번쩍
 

‘어린이 공연마당’은 평소 어린이 관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참신하고 새로운 공연예술 장르를 선보인다. 그림그리기와 서커스가 합쳐진 국내 최초 드로잉 서커스단 ‘크로키키 브라더스’ 줄에 매달려 공중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퍼포먼스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우화’, 거대 수레에 집을 싣고 다니며, 유랑하는 부부 ‘음악당 달다’의 집안속 숨겨진 악기와 다양한 소품으로 펼치는 음악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마리오네트 인형과 마임의 모든 것
 

‘어린이 공연마당’에서는 인형극의 진수인 마리오네트 공연과 전시관이 함께 운영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마리오네티스트 ‘옥종근’씨가 선사하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관절인형의 실제모습과 섬세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아동 청소년 관객들을 인형극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 스스로 놀이 발견하기
 

‘어린이 공연마당’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며, 소통하는 특별한 코너도 마련했다. 
 

아스팔트 바닥에 직접 분필로 색칠을 하는 ‘분필놀이’, 엄마아빠가 어렸을 적 골목에서 하던 ‘골목놀이’를 아이와 함께 하며, 부모와 아이의 공감대 형성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이 공연마당’은 오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진행되며, 우천시에는 문화공장오산 건물 내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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