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재훈 의원은 지난 7일 오산 고현초등학교에서 교육청 안전관련 공무원,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및 안전 대책관련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16년 12월16일 방교초등학교에서 4층 규모 교사동 전체가 불에 탈 정도로 화재가 크게 난 것을 계기로 전체 학생수가 1500명 이상인 고현초등학교의 화재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당 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자체 점검결과 지하 전기실 누수 및 결로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지하실 누수 5곳으로 안전진단 및 보수공사 필요, 교실바닥 마감재 불량 시공으로 인한 균열로 아동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조재훈 경기도의원은 “고현초 학생수가 1500명 이상으로 어느 학교보다도 화재 및 안전에 있어서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각 교실에 스프링클러 설치와 시범학교로 지정해 대피훈련을 주기적으로 하는 등 과밀학급에 대한 소방훈련에 대한 모범학교로 지정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