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수원시는 지역 문화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수원시문화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수상자로 △학술부문 강진갑(64) 경기대학교 교수 △예술부문 나정희(69) 한국예술문화명인 △교육부문 허숙희(62) 곡선초등학교 교장 △지역사회봉사부문 최성국(56) 새마을지도자수원시협의회장 △체육부문 차준만(80) 수원시 체육인 △언론부문 강창구(52) 연합뉴스 TV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강진갑 교수는 지역 역사 연구를 문화콘텐츠 연구 영역으로 확장하고 시민 인문학과 인문정책연구, 수원시 인문도시 기본계획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정희 명인은 세계에 한국 전통규방공예의 우수성을 알렸고 지난 1989년에는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에 입회, 경기 국악제와 예술인 축제, 여민동락, 축만제 등 행사에 참여해 수원 지역 국악인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허숙희 교장은 40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특수학교 내 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증 장애인학생의 취업 기반을 다졌다. 또 학부모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해 학교 예체능 교육과 사회복지활동에 이바지했다. 
 

최성국 회장은 캄보디아 시엠립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화장실 시설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지구촌공동체 운동으로 라오스 해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도서관 건립 등을 돕는 등 활발한 나눔·봉사활동을 했다 .
 

차준만 체육인은 지난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제17회 서울에서 열린 세계군인축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각각 은메달을 따며, 수원시의 위상을 높였다. 또 2대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경수 유소년축구클럽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수원시가 경기도 체육대회 8연패를 달성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강창구 부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수원 군 공항 이전 등 수원시 현안에 대한 기획기사를 쓰는 등 신속하고 공정한 보도를 해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의 관광 콘텐츠를 국내외에 소개했다. 
 

원영덕 문화예술과장은 “수상자들은 지역 문화부흥, 사회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며 “앞으로 후진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9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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