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남 기자 /
지역사회복지에 관심있는 민·관의 복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구성된영흥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심순화)는 지난 7월 인천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 분야에 공모해 9월부터 ‘어르신,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흥면은 65세이상 노인인구 19.8%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80세 이상은 전체노인 인구의 22.4%(271명)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외롭게 생일을 보내는 영흥면 만 80세 이상 노인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노인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모사업은육경, 해경, 119센터장, 건설업자, 교사, 요식업, 숙박업, 판매업 등 다양한 직군의 27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2인1조로 조를 이루어 생일은 맞은 노인 가정을 방문해 직접 쓴 손글씨 카드, 롤케이크와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위문한다.

깜짝 방문을 통해 생일을 축하받는 어르신들은 “자식들도 안 챙겨주는생일을 챙겨주네. 고마워. 오래 살고 볼일이네”라며 방문하는 협의체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김남철 영흥면장은 “자녀들이 챙겨주지 못한 생일을 지역주민이 웃으면서 축하해 주는 것에 감동해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신다. 내년에 이 사업이 또 진행이 된다면 주민등록상 생일이 아닌 실제 생일에 방문해 축하해 드리고 싶다”며 “본인들의 본업이 있음에도내마을내지역 어르신들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시간을 할애하고 직능(職能)에 맞게 소화기를 놔 드린다던지 집주변 풀베기를 해드리던지 혈압을 체크해 드리는 등 봉사와 축하 세리머니를 제공해주고 있는 영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영흥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이 사업과 발맞춰 대상자의 기초연금, 장수노인활동비 수혜여부 및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문제 등의 개인의 욕구에 맞춰 찾아가는 노인복지 연계서비스를 병행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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