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로벌 성장의 긍정적 모멘텀 유지’란 제목의 글에서 세계경제가 지난 수년간의 회복기를 드디어 벗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긍정적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적 정책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부터 이틀동안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보다 포용적이고 탄력성있는 성장을 위한 각 국가별, 그리고 집단적 조치들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 글에서 “세계경제가 전환점을 돌았는가”라고 자문한 다음 “예스”라고 답하면서도 성장추세를 자동적으로 “(세계경제가)매우 건강하다”는 것으로 여긴다면 이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여전히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정책 변화, 예를 들어 금리인상은 신흥경제국 및 저개발국가 경제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자해상처를 피해야 한다”며  “무역과 이주, 자본의 흐름, 국경을 초월한 기술 공유 등을 훼손할 수도 있는 정책들을 분명히 조절하는 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위와 같은 정책들은 “생산성과 수입,  시민의 생활수준을 해친다”는 것이다.

또 “무역과 기술 개혁은 경제파이를 키워 생활수준을 높이고 수억명을 빈곤으로부터 구했다”며 보호무역조치로 인해 “소득 불평등, 일자리 감소, 경제적 사회적 문제 발생 등을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노력으로 라가르드 총재는 ‘포용적 성장’을 가장 먼저 제시하면서 미숙련 노동자들의 재교육과 취업 유도, 소득 정책과 세제 개편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노동자 재교육에 국내총생산(GDP)의 0.1%를 쓰는데 덴마크는 1.9%를 쓴다고 지적했다. 특히 각국 정부가 기술변화에 대처할 수있도록 근로자들을 교육하는데 보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싱가포르 경우엔 모든 성인근로자들에게 무조건적인 재교육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또 “불평등 해소는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성장의 엔진인 무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각국에 촉구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