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기자  /  올해 수능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음료와 식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건강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은 최근 여성의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초콜릿 ‘피스피스(PEACE PIECE)’세트를 출시하고 수능을 앞둔 수험생 공략에 나섰다. 이 세트는 달콤한 밀크 초콜릿에 마그네슘이 풍부한 헤이즐넛을 더한 ‘피스피스 스위트’와 초콜릿 본연의 맛을 살린 카카오 60%가 함유된 다크 초콜릿 ‘피스피스 비터’로 구성됐다. 
전국 뉴오리진 플래그십 스토어 15개 매장에서는 15일까지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을 구입하는 뉴오리진 매장 방문객에게는 고급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허브 핫팩도 무료로 선물한다.  
동아제약은 사내 박카스팀이 학교 등으로 찾아가 건강기능음료인 박카스를 주고 볼펜, 포스트잇, 메모패드 등 문구류를 선물하는 ‘박카스 학교에 가다’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앞서 동아제약은 박카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박카스! ○○고등학교 피로를 풀어줘!’라는 문구와 함께 댓글을 남기는 형식으로 이번 이벤트 참가 고등학교를 모집했다. ‘좋아요’ 수가 많은 댓글을 뽑아 총 10개교를 선정했다. 
일동제약은 수능과 연말을 맞아 학생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경천 추출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아닌 등의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음료 ‘스트레스솔루션 쉼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응원 댓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약사들이 수능을 앞두고 건강기능음료와 식품 마케팅에 힘쓰는 것은 자녀의 건강과 성적에 신경 쓰는 학부모들이 다른 때보다 지갑을 열기 쉬워 실제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식품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섭취하는 목적이나 방법 등이 정해져 있는 만큼 복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