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모델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보세요.”

()경기매일과 ()한국환경사진협회 안산지회가 공동주최한 6회 세계전통의상 사진촬영대회10일 시화나래휴게소 야외공터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개최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다문화 가정이 밀집된 안산에서 세계 각국의 전통미를 뽐내고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와 역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각 나라 특유의 전통 의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앵글에 담으려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행사 현장 당일에는 사진촬영대회 뿐만 아니라, 세계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더해져 참가자들과 나들이를 나온 시민 가족들의 눈길을 끌었다. 체험부스에는 러시아와 몽골의 전통 퍼즐체험, 필리핀 전통 제기차기 씨빠(SIPA), 베트남 장난감인 쭈온쭈온’, 중국의 콩쥬놀이등 문화교류를 통한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사진 세계전통의상을 입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장 현장에는 인기탤런트 정 욱 씨와 카메라 동호인 외 사진협회 관계자 등도 방문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를 관람한 한 시민은 우연히 나들이를 왔다가 행사를 보게 되어 행운이었다.”세계 전통의상을 한 자리에서 보니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로 점차 변화하는 모습이 실감난다.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렇게 의미 있고 아름다운 행사가 자주 열려 더불어 사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카메라를 직접 들고 시화호조력발전소를 찾은 한 외국 관광객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세계 각국의 의상들을 셔터에 담는 독특한 경험을 해 짜릿했다면서 만약 친구가 있다면 다시 한 번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의상촬영대회를 준비한 경기매일 우정자 회장은 우리나라 한복의 디자인에도 과학적 역사적 의미가 있듯이,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에도 그 나라만의 의미와 역사가 스며있다전통미의 조화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모두가 화합된 이날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추억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80여만 명, 특히 행사가 열린 경기 안산시는 외국인 인구수가 8만 명이 넘는 다문화 대표 도시다. 이렇듯 매년 외국인들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세계 의상대회는 내·외국인들이 소통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화합의 장이었다는 후문이다.

()한국환경사진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다문화 가족과 이주민들의 국내 정착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작품은 대회당일 모델을 중심으로 촬영한 이미지로서 14점 이내로 출품이 가능하다. 경기매일신문사(경기 안산 단원구 광덕대로 142 크리스탈 208)1126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시상작은 121일 오전 10시에 경기매일 본사 및 대회홈페이지(photo2016.cafe24.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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