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 지해근 기자 /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알닭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16일 경기 평택 KT&G 인근에 위치한 폐닭 골목에서 ‘알닭 페스티벌 2018’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알닭이란 산란 시기가 지난 닭을 일컫는 것으로 흔히 씨암탉, 폐계닭, 노계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알닭을 늙은 닭이나 병약한 닭으로 알고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산란계 닭이 계란 생산 능력이 떨어진 것일 뿐 일반 육계가 가진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일반 육계보다는 크기가 커 주로 백숙이나 볶음 요리에 많이 활용하며, 살이 단단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알닭의 영양학적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고 직접 요리를 맛보게 해 시민들이 알닭을 친근하게 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무엇보다 평소 알닭에 잘못 알려진 정보와 인식을 바로잡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가 열리는 평택은 예부터 양계장이 많았던 대표 알닭 지역으로 알닭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행사는 ▲맛보고 ▲즐기고 ▲사먹고 등 세 가지 컨셉으로 진행된다. ‘맛보고’는 시식체험 프로그램으로 골목 대표 식당들의 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즐기고’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할인권 및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이 상품권을 들고 식당에 가면 ‘사먹고’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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