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권민지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북미고위급회담은 빠르면 이번주중 늦어도 오는 28일경 열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북미정상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금강산 입경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귀국한다. 펜스 미국 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문 대통령이 다시 한발 앞서야 될 때”라며 “그 길은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을 성사시켜야 한다. 북한에 서훈 원장을 급파하셔야 한다. 서 원장이 접촉한 미국 측의 생각을 설명하고 설득하셔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스스로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로 세계 만방에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번 약속을 잘 지켰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와 압박을 하는 정치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하원은 민주당 지배”라며 “대통령께서는 대미 의회 외교도 강화해야 한다. 미 민주당은 필연코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며, 트럼프정부의 대북외교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국회에도 보다 많은 소통을 하셔야 한다”며 “왜 여야 5당 대표와의 합동 대화만 선호하시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합의하면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개별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단독 만남을 제안해서 거부 당해도, 합의가 안되더라도, 국민은 대통령의 진정성과 노력을 평가한다”며 “정부·여당 간부들과 자주 식사한다는 소식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이른 새벽 야당 대표나 원내대표 혹은 중진과 단독 식사하셨다거나 차 한잔 하셨다면 국민이 감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11년만에 저는 금강산 입경을 앞두고 고성군 화진포 휴게소에 도착해 제 소견을 대통령께 밝힌다”며 “무례가 됐다면 용서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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