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 김상진 기자  / 옹진군수는 지난 16일 중국 위해경제기술개발구를 방문하여 양 지역간 경제, 수산, 관광분야 등의 교류로 공동발전을 이루기 위한‘우호교류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철수 옹진군의회 의장, 양리 위해시 부시장, 여효동 경제기술개발구 구청장, 우명도 부구청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여 백령~위해간 항로개설, 농․수산물 교류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영성시에 위치한 규모가 4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호당가’라는 해삼양식장을 방문하여 양식시설과 계근 모습 등을 둘러보고 해삼양식기술 습득을 통한 어민소득 증대방안과 위해항 및 서비스무역단지 등 인프라 시설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군정접목 방안을 논의하였다.
위해시(웨이하이)는 산둥반도 북쪽 끝(백령도 서쪽 190km)에 위치한 인구 300만명의 항구 및 관광도시로 해안선 길이가 1,000km에 달하며 중국에서 제일 큰 수산물 생산지로 서울시 용산구, 경기도 부천시 등 한국 다수의 도시와 우호교류협정이 체결되어 있다. 또한 상업항으로서 주요 어항의 중심지이며 1,5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약 3만명의 교민과 600여명의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관광객 수는 연 60만명 가량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두지역간 항로 개설을 통하여 특산물(수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서로의 관심분야인 수산업과 관광분야 등에 대한 교류 촉진 및 민간 분야 우호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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