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단계나 거쳐서 발송되던 공공기관의 고지서가 한 번에 이뤄질 전망이다.
안양시(시장 최대호)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e-그린우편 전송시스템’을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e-그린우편 전송시스템은 공고이관에서 고지서나 공문서를 생산해 해당시민에게 발송하기까지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것을 우체국의 e-그린우편 시스템을 연계해 자동 전송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고지서를 발송하는 데는 종이제작과 출력, 접기, 우편발송 등 7단계를 지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공문서 자동생산 발송시스템 구축은 곧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행정능률 향상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고지서 제작이 없어지는데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노리게 됐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시 공무원(정보통신과 홍명화 주무관)은 21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행안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시로서는 올해 들어 ‘위반건축물 행정업무지원시스템’과 ‘당직행정 지식공유시스템’에 이은 세 번째 프로그램저작권 등록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괄목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은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라며 “개발에 힘쓴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발굴을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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