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기자 /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단원신협(채복자 이사장)’이 적재적소 다채로운 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행복더하기에 앞장서고 있다.
단원신협은 김장철 김치가 필요한 복지시설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가 하면, 겨울철 생필품이 절실한 곳에는 따스함을 선물했다.
23일 안산에 위치한 단원신협은 조합원들과 이른 아침부터 정성스레 준비한 배추를 버무려, 안산시청소년지원단체 ‘아침 청소년쉼터(대표 송정근)’에 전달하는 등 사랑의 김장 나눔 대열에 동참했다.
나눔의 자리에는 단원신협 채복자 이사장과 복지시설 ‘함박웃음’ 장지훈 소장, 단원신협 임준용 상임이사, 안산희망재단 오현주 사무국장 등 관련기관 임원과 봉사자들이 사회공헌 현장에서 사랑을 함께 전했다.
안산시청소년지원단체인 ‘아침 청소년쉼터’ 학생들이 겨우내 먹어야 할 반찬이자 기본 양식이 되는 김치를 마련하기 위해 단원신협 측은 총 배추 400포기를 준비했다. 
추운 날씨와 협소한 공간에도 불구하고 김장을 하던 한 조합원은 “각자에게 돌아가면 얼마 되지 않는 몇 포기 김치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침 청소년쉼터 송정근 대표는 ”따듯한 마음이 담긴 김치는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맛”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 지난 20일 단원신협 겨울용품 후원식
▲ 지난 20일 단원신협 겨울용품 후원식

 

앞서 20일 단원신협은 안산희망재단을 통해 안산시 단원구 ‘그룹홈(아동보육시설 공동체생활가정)’ 12곳의 시설(함박웃음, 함박웃음2호, 함박스마일, 해피하우스 푸른초장, 옹달샘, 참나리가정, LED코스모스, 야간새벽이슬, 한신예수, 진달래, 임애바라기, 새밭토끼풀)에 전기요·온수매트·이불세트를 후원한 바 있다.
단원신협 최복자 이사장은 “겨울을 채비하는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에게 따듯하고 맛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웃이 따듯해야 금융도 따듯하기에 매년 후원을 나설 계획”이라고 뜻을 전했다.
안산시 그룸홈연합회 오창종 회장은 “아이들의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지켜줄 침구류를 지원해 줘서 감사드리며,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원신협(구 화랑신협)은 과거 창구 내에서 안산희망재단 1004기금 모금운동을 함께 펼치는 등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발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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