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기자 / 마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내 화상경마장 유치 사업에 대해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반대하는 뜻을 모았다.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민주, 양평1)은 최근 마사회가 경기도로 지정해 공고문을 낸 화상경마장 확대 사업을 비판하며, 경기도 31개 시군의 주민을 뜻을 대변하는 도의원들이 함께 항의서를 제출하고 이후 반대 행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경희(민주, 고양6) 의원을 비롯해 15명의 도의원이 뜻을 모아 문화체육관광부, 마사회, 경기도청과 각 지자체에 항의서를 전달했다.
이영주 의원은 “마사회가 화상경마장 확대 유치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 31개 지자체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살 것이고 더 많은 경기도의원들이 반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공고가 난 후 유치기획설이 돌고 있는 양평에서는 화상경마장 확대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원회가 결성돼 매일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이영주 의원은 “주민대책위원회의 활동을 지지하며, 다른 지자체 주민들도 자기 일처럼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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