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들이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1월 남동구 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보유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내 전체 378개 어린이집 중 공기청정기 미설치 어린이집은 288곳으로 총 846대의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어린이집 자부담 20%를 포함한 3억8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희망한 남동구지역 어린이집 288개소에 올 12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공기청정기 관리 매뉴얼 마련과 필터교체 주기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발달기 영유아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을 개선·관리하는 것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이라며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으로 질 높은 보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남동구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동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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