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발생한 지하 온수배관 파열 사고로 시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40분 현재 고양 온수배관 파열 사고 사상자는 사망 1명, 중상 3명, 경상 1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상자들은 주변을 지나던 시민과 건물 1층에 뜨거운 물이 흘러들어 옥상으로 대피했던 인원들로, 대부분 솟구친 뜨거운 물에 화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에 분산 수용됐다.

이번 사고는 4일 오후 8시43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백석역 인근 도로에 매설된 온수배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다.
온수배관 파열로 현재 주변 아파트와 상가 등에 공급되던 난방이 끊어진 상태로, 수증기가 솟구치면서 차량 통행도 지장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현재 백석동 흰돌마을과 호수마을, 강선마을 일대 약 2500세대에 난방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긴급출동반을 현장에 보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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