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 지해근 기자 / 원유철 의원(자유한국당, 평택 갑)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평택 북부경찰서 신축을 위한 국비 예산 31억3000만원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평택에 북부경찰서가 신축되면 인력과 장비의 추가 배치가 가능해진다. 또한, 현재 남부지역에 위치한 경찰서까지 가야하는 불편함도 해결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평택 북부지역은 주요 산업단지 조성과 국책사업들이 완료되며 치안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평택은 삼성전자가 입주해 있는 고덕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약 14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고 현덕지구(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개발, 주한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등이 지속되면 2020년 말에 평택시 인구가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평택경찰서는 1989년 신축됐고 30년 지나며 건물이 노후화되고 협소해 민원인들의 편의시설은 물론 사무공간마저도 매우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도 경찰서의 30%는 조립식 판넬 및 가설건축물로 사무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신설될 평택 북부경찰서는 총사업비 594억45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고덕국제신도시내 택지지구에 건설된다. 사업 규모는 부지 1만8029㎡, 연면적 1만3243㎡(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건설된다. 사업기간은 2019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평택 북부경찰서 신설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됐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결실을 맺기까지 원유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김태수 평택경철서장,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하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모두가 협력해 수차례 정부를 설득하고 예산반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특히, 원유철 의원은 2019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평택 북부경찰서 신설을 강하게 주장하고 마지막까지 예산반영을 위해 노력하면서 예산이 증액 반영됐다.
원유철 의원은 “평택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등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필요한 경찰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해 20대 총선 공약으로도 시민들께 약속드렸었다”며 “평택 북부경찰서의 신설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치안 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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