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7일 수원의 한 주택가에서 8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상해)로 최모(28)씨를 체포했다. 
최씨는 지난 12월 29일 범행 뒤 경찰에 체포됐지만, 정신 질환을 호소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병원을 나서면서 다시 체포됐다. 
최씨는 지난 12월 29일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권선동에서 동네를 산책하던 장모(84·여)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등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중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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