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9일 “공공감사단을 운영해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2019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치원 비리에 대한 사회적 고발이 이어졌지만 관련 법제화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통해 비리를 근절하고 사립유치원이 올바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교육현장의 혼란을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올해 1월부터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위해 감사관 내 추가로 공공감사단을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감사단은 현재 기존 사립유치원 감사인력 6명에 19명의 감사담당공무원을 대폭 증원해 25명으로 운용하고 향후 총37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약 2년간 한시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향후 2년 동안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1,069개원 중 기 감사를 실시한 124개원을 제외하고 945개 유치원을 전수 감사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120개원)에 대한 우선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재정 교육감은 “본청에서 주관해 공공감사단과 종합감사팀, 교육지원청 감사팀(6개 권역으로 편성)에서 분담해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576개원(원아수 100명 이상 517개원, 100명 미만 59개원)은 본청에서, 369개원(원아수 100명 미만)은 교육지원청 협조와 지원을 받아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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