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가 7일 김하식 의원이 발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이천시 유치 지지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천시의회가 7일 김하식 의원이 발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이천시 유치 지지성명서'를 채택했다.

가칭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유치에 경기도 자치단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여주시가 지난해 10월 이항진 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유치계획을 설명한 뒤 독일 출장길에 축구경기장도 둘러본데 이어 올해 17일 이천시의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이천시 유치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외에도 경기도에서 화성, 평택, 시흥, 김포, 의정부, 하남시를 비롯해 세종시, 천안시 등 중부권과 경북 영천, 전북 군산 등 영호남지역까지 전국 30개 지자체들도 공모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사용하던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파주NFC)의 무상임대기간이 지난해 7월 만료됐으나 오는 20241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제2의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를 새로 건립키로 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7일부터 공모서류를 접수 중이다.

2NFC33(10만평) 규모로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 풋살구장(4),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만 1500억에 이른다.

여기에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구비돼 있고, 향후 대한축구협회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까지 공모서류를 접수한 뒤 선정위원회 후보지 PPT 및 현장답사, 우선협상부지 선정 및 통보를 거쳐 3월까지는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향후 축구에 대한 지원 방안 등 여러 항목의 심사를 거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다수의 축구인들은 제2NFC는 접근성과 땅값이 결국 부지선정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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