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도서관이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사서가 선정한 추천도서를 블라인드로 제공하는 이용자 맞춤형 도서안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블라인드 북패키지’ 서비스란 포장지에 적힌 몇 가지 단어나 힌트만으로 책을 선택함으로써 책과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만남을 주선하기 위한 이벤트이다.
지난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했던 ‘드림북’(자신의 꿈을 적고 꿈과 관련한 도서를 제공) 서비스는 2019년부터 ‘처방북’(상황에 맞는 도서를 처방전 형식으로 제공)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성인대상으로 운영하는 ‘럭키북’ (키워드와 첫 문장으로 고르는 블라인드 도서)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지난 8월부터 시행한 이 서비스는 천천히 책을 고를 시간이 부족하거나 좋은 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 주저했던 시민들에게 양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게 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매월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들로 찾아가는 블라인드 북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예상치 못한 독서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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