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38) 전 코치의 첫 피의자 조사를 18일 진행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조 코치를 상대로 18일 오전 수원구치소에서 접견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에는 경찰 수사관 2명이 투입돼 조 코치에게 제기된 혐의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 조 코치가 구속 상태인 점을 고려해 변호인과 조사 시기를 조율해왔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한 조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의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의뢰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일부 자료를 받아 사건과의 연관성을 분석 중이다.  
또 현장 실사가 진행된 진천선수촌, 태릉선수촌, 한국체대 빙상장 이외에 심 선수가 언급한 피해 장소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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