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정계진출 지지여부 여론조사 결과도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정계진출 지지여부 여론조사 결과도표

최근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행보가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들 약 절반이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이달 1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50.0%(매우 반대 33.3%, 반대하는 편 16.7%)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반해 지지 응답은 37.7%(매우 지지 17.2%, 지지하는 편 20.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반대하는 이들이 지지하는 이들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2.3%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모름/무응답은 12.3%였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응답자층은 74.2%가 황 전 총리 정계진출에 반대한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층은 80.3%가 지지해 진영별로 결과가 달랐다"고도 했다.

세부적으로 광주·전라(반대 75.3% vs 지지 14.7%)와 대전·세종·충청(51.1% vs 33.6%), 부산·울산·경남(50.3% vs 35.9%), 경기·인천(50.4% vs 38.5%), 40(56.9% vs 32.1%)30(55.7% vs 31.2%), 20(52.1% vs 30.2%), 50(50.7% vs 33.0%), 진보층(71.3% vs 17.9%)과 중도층(53.4% vs 34.7%)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반대 38.2% vs 지지 50.2%)60대 이상(38.5% vs 54.9%), 보수층(21.5% vs 71.4%)에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서울(반대 44.3% vs 지지 43.2%)과 무당층(31.9% vs 35.0%)에서는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율은 8.3%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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