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마켓 계산대에 붙어 있는 1회용 비닐봉지 제공 금지 고객 안내문.
▲ 슈퍼마켓 계산대에 붙어 있는 1회용 비닐봉지 제공 금지 고객 안내문.

 

성남시가 오는 3월말까지 1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에 관한 홍보와 현장 계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올해 1월1일부터 개정·시행된 데 따른 조치이다. 
성남시내 13곳 대규모 점포(대형마트), 매장 면적 165㎡(50평) 이상인 166곳 슈퍼마켓이 관련법을 적용받아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들 업체에선 유상으로도 비닐봉지를 구매해 사용할 수 없어 장바구니, 종이봉투, 빈 상자 등 대체품을 사용해야 한다. 
매장 내 생선, 정육, 채소 등 겉면에 수분이 있는 음식 재료나 냉장고 등에 보관하는 제품을 담기 위한 속 비닐만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내 제과점 364곳에선 고객에게 비닐봉지 무상 제공이 금지된다. 비닐봉지 값을 치러야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홍보·계도기간에 해당 업체에 1회용 비닐봉지 사용 규제에 관한 안내문을 배부하고 그 내용을 설명해 법 개정에 따른 시민과 업주의 혼란을 줄일 계획이다.
오는 4월1일부터는 단속이 이루어져 적발 업소는 위반 횟수와 매장 크기에 따라 5만~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1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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