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2월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 현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2018년 12월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 현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경기 고양시 백석역 부근 도로에서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사고의 원인은 용접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수사 중인 일산동부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 1991년 최초 배관을 공사할 당시 용접 불량상태로 배관에 접합돼 있던 상태에서 장기간에 걸친 내부 변동압력 등에 의해 열배관 조각 부위가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당시 공사를 했던 업체가 특정되지 않아 현재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의 안전점검 관리 파트 직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의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안전 관리책임을 맡은 하청업체 소장과 직원 2명 등 3명과 난방공사 고양지사의 관리책임자 A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결과 하청업체 직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2월4일 현장에서 육안으로 진행해야 했던 점검 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지하배관이 파열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메인 배관을 잠그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현장에 나오는 데도 40여분이 소요되는 등 신속한 대응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현장 부근에서 같은 해에 잇따라 발생한 지반침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 사고로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송모(69) 씨가 화상으로 숨지고 55명의 인명 피해와 74건의 재산 피해가 난방공사 측에 접수됐다.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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