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정 전반에 ‘협치 DNA(deoxyribonucleic acid, 유전자의 본체)’를 접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협치 인식 및 공감 확산을 위한 공직자 교육’을 시행했다.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전 서울시 협치자문관)를 초빙, 약 2시간씩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시민사회와의 협치 행정 정착 및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유 교수는 서울시 협치자문관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공무원과 시민 모임 간의 협치 사례 등 각종 경험을 근거로 자세한 설명을 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안전, 주거, 환경, 복지, 문화, 교육, 일자리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당사자들과 함께 정책을 개발·수립해나갈 때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를 소개함으로써 군포시 공직자들의 협치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협치는 공직자간, 공직자와 시민, 기관과 기관 등 모든 경우에 필요하기 때문에 공직자들이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교육을 시행한 것”이라며 “협치의 가치와 효과를 군포시 공직사회에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체계적인 협치 행정 실천과 협치의 제도화를 위해 오는 7월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9월께 민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100인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군포시 100인 위원회 구성 등 협치 행정 시행 계획 정보는 시청 정책감사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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