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서 경기도 섬유의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과원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9 독일 이스포(ISPO)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운영, 도내 섬유기업 5개사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17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이 중 100여건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향후 7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ISPO’는 매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아웃도어 전문 전시회다. 올해도 전 세계에서 2,94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제품 소싱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의 바이어들과 관람객 등 8만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도와 경과원은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2019 뮌헨 ISPO’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운영했다.
부천시 소재 아웃도어·스포츠 용품을 제조하는 N사는 프랑스 빅바이어 P사와 긍정적인 현장 상담을 진행, 향후 고기능성 스포츠용품에 대한 추가 상담을 통해 80만 달러 상당의 초도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경기도 섬유원단의 우수성이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 유명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도내 섬유기업의 세계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섬유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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