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천주교·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 오찬에서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 =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과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천주교·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 오찬에서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 = 뉴시스】

 

청와대는 19일 북한 신계사 템플스테이의 복원 필요성 등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금강산 발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금강산 관광의 우선 재개의 뜻을 시사한 것일 수 있다는 시각과 관련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전날 금강산 언급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번 북미회담과 직접 연관이 돼 있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북미 간 협상이 진행돼 가면서 자연스럽게 금강산 문제도 풀리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신계사 템플스테이 복원과 관련해 “우리가 남북 간에 경제협력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금강산 관광”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문 대통령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무관하게 금강산 관광의 단계적 재개 등 남북관계 구상을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제기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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