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인천광역시가 여의도 규모의 대형 공원을 2022년까지 조성해 미세저감과 대기 질 개선, 여가 공간 확충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확정했다.

현재 인천시 전체 공원면적은 총 43.31인당 도시공원 면적( 11.2)이 특별시나 광역시 중 가장 넓다.

이에 반해 산업단지·매립지·발전소 등 각종 환경유해 시설이 도심 내에 다수 위치해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공원 등의 녹지공간의 확충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시민단체 및 전문가, ·구 등과 민관합동 토론회를 가진 뒤 '인천시 공원 확충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장기미집행 공원 및 도시숲 현황
장기미집행 공원 및 도시숲 현황

박 시장은 "시는 2022년까지 투입해 개발제한구역과 국·공유지, 재정비 지역 등 432을 제외하고, 여의도 면적 규모(290)에 해당하는 291규모, 46개소의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해당 대상지에 대한 보상과 공원조성을 위해 5641억 상당의 재원을 지방채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시장은 784억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업도 병행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중앙선 구간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위해 총 545억을 확보했으며,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인천을 살고 싶은 친환경 청정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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