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2월28일부터 ‘포항’을 상영한다.
영화 ‘포항’은 바다에서 실종된 아들과 아버지를 찾아가는 남자의 내면을 치밀하게 보여주는 가족영화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을 가진 독립영화이다.
‘포항’은 일반적인 제작 방식에서 탈피해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영화배우로 캐스팅했으며, 극중 형제로 출연한 고관재 배우(‘연수’역)와 홍서백 배우(‘연근’역)를 제외한 다른 모든 배우들이 포항시민이다. 
아름다운 포항의 풍광을 담은 이 영화가 ‘포항’에서 100% 촬영하고, 제목 또한 ‘포항’이라는 영화로 개봉한다는 점. 그리고 더 나아가 가족이 함께, 더 나아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객들이 볼 수 있다는 점은 영화 ‘포항’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이다.
영화 ‘포항’은 포항문화재단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만든 영화이다.
2015년 포르투갈 Plumen 국제 영화제에서 9명 심사위원단 전원일치로 국제 장편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 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시대가 가질 수 있는 문제의식을 기존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욕설이나 노출 없이 영화가 줄 수 있는 가치를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영화” 라고 호평한 바 있다.
‘포항’은 2월28일부터 3월6일까지 총 12회 상영될 예정이며(오후 1시50분, 오후 6시) 상기 시간표는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추홀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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