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복지일촌협의체는 지난해 8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공모한 ‘고양시 동(洞) 복지일촌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0만 원을 지원받아 관내 저소득 중장년층 및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18년 11월 16일에 시작해 오는 3월 5일을 마지막으로 총 15주간 20명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릉동 복지일촌협의체 위원들이 매주 화요일 각 가정을 방문해 반찬전달은 물론 안부확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 어르신은 “평소 관절이 좋지 않아 시장을 자주 갈 수 없어 근근이 끼니를 해결했었는데 마침 창릉동에서 반찬을 매주 챙겨줘 추운 겨울 반찬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15회만 지원된다고는 알았지만 막상 반찬거리 걱정을 해야 하니 그동안 많이 고마웠는데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고 전했다. 
황수경 공공위원장(창릉동장)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반찬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간 받으신 분들께 지속적으로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뿐이다. 반찬사업이 매주 20명씩 매월 80여만 원씩 지출되는데 확보된 복지자원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반찬지원서비스를 종료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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