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범경기에서 투런 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볼넷으로 4실점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 만에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3-4로 끌려가던 4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후 존 제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호세 아브레유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5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곧바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4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콜로라도는 6-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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