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메트로마닐라의 파시그시 재난방지국장 등 3명이 4~6일 일정으로 방한해 서울시의 행정기술과 설비를 배워간다.

3일 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서울시 초고속망운영센터와 서울사이버안전센터를 견학한다. 이들은 지하철 터널을 이용한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과 지능형 사이버보안체계 등 설비를 접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은 지하철 터널을 이용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주민센터를 연결하는 광통신망이다. 서울사이버안전센터는 서울시 전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을 실시간 탐지하고 대응하는 사이버보안 사령탑이다.

방문단은 강서구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지능형 CCTV 운영체계와 재난·범죄대응체계를 배운다.

이들은 교통정보센터(TOPIS), 버스정보시스템(BIS), 버스관리시스템(BMS) 등 서울시 교통정책도 배운다.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와 메트로마닐라는 국가의 수도이자 인구, 면적 등 도시환경이 비슷하며 교통, 안전 등 많은 도시문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할 여지도 많다"며 "서울시의 우수한 스마트도시 정책이 메트로마닐라에 적용되는 기회가 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생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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