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동네병원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진료부터 생활개선까지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지역을 추가로 선정한다.

복지부는 22일까지 3차 공모를 통해 1·2차 공모 선정 지역 외 새로운 참여지역을 선정하고 기존 선정지역 내 참여의원을 추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는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질병관리계획 ▲대면진료·문자·전화 등을 통한 점검·상담 ▲질병 및 생활개선 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969개 의원에서 약 2만7000여명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2차 공모로 58개 지역, 1807개 의원이 선정된 상태다.

시범사업에 새로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의사회는 관할 지역 내 20개 이상 의원을 모집하고 보건소·지역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연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이전 공모 때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않은 지역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1·2차 선정지역에선 추가로 의원을 신청할 수 있다. 1차 선정지역 27곳은 '케어 코디네이터(간호사·영양사) 고용 모형'이나 '의사 단독 모형' 중 하나를, 2차 선정지역 31곳은 간호사 등 환자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케어 코디네이터)을 고용하거나 3개월 내 고용할 예정인 의원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29일 공개되며 서비스는 다음달 8일부터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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