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전현무(42)와 모델 한혜진(36)이 각자의 길을 간다. 함께 출연 중인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도 잠시 쉬어간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6일 밝혔다.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도 "최근 두 사람이 결별했다"며 "앞으로 모델, MC 한혜진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2월 열애를 인정했지만, 연말부터 결별설이 끊이지 않았다. 방송에서 한혜진이 전현무가 한 말에 반응하지 않고 냉랭한 기색이 흘렀지만, 양측은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당분간 하차한다. 양측은 "제작진과 상의해 8일 방송 이후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면서 "개인적인 일이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역시 "두 사람이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두 사람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다. 앞으로도 '나 혼자 산다'를 아껴주는 시청자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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