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2일 기공식을 가진 문화시설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12일 기공식을 가진 문화시설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원도심 문화예술공간 확충을 위해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건물 옆에 강당, 예술단체 연습실 등을 갖춘 문화시설을 오는 2021년 3월까지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옛 시민회관이 있던 자리에 ‘성남시 문화·의료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12일 오후 2시 지역주민 150명과 은수미 성남시장,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건물 1층에는 644석 규모 대강당, 232석 규모 다목적강당, 예술단체 연습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되며지하 1층에는 성남시의료원과 연계한 행동발달증진센터, 한의과, 신경외과 등의 의료시설이 들어온다.

바로 옆의 성남시의료원 건물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1571억원을 투입해 옛 시청 터 2만4711㎡ 부지에 전체면적 8만5684㎡,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됐다. 의료원은 지난달 11일 준공 검사를 마친 상태이며, 24개 진료과와 509병상 등을 갖춰 올해 말 문을 열 계획이다.  

이로써 전국 첫 주민 조례 발의로 설립되는 공공병원에 이어 문화시설까지 건립되면 이 지역은 성남 원도심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강에 활력을 주는 복합공간이 될 전망이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은 원도심의 응급 의료 공백을 메워 나가는 우수한 의료서비스 펴기 위해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곳을 문화시설과 함께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문화 및 의료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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