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의 선장 등 3명이 해경에 체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불법조업 및 정선명령 불응 혐의로 35t급 중국어선 선장 A(43)씨등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37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약 35Km 해상에서 해경의 정선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일 중국 요녕성 동항항을 출항해 무단으로 침범한 후 저인망 어구를 이용한 28차례 불법조업을 통해 광어, 꽃게 등 2777kg을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꽃게조업에 대비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강화해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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