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의장 최찬용)는 지난 3월 29일을 끝으로 15일간 진행된 “제274회 중구의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9년도 구정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 ▲ 2019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 인천광역시 중구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4건의 조례안 등을 심사 처리했다.
특히, 2019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액 보다 1.78% 증가한 3천857억 4490만 3천원으로 편성됐으며, 이중 문화관광과 예산 관련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예산 1억 5천만원 전액을 삭감하는 등 시급을 요하지 않는 예산을 중심으로 2개 사업 총 1억 8천615만5000원을 삭감해 일반회계의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로 편성했다.
한편,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영종도 갯벌에 쓰레기매립지 대체부지 선정계획을 철회하라” 는 주제로 강후공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강후공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주민은 계속된 공사에 소음과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집에 가기 위해 통행료까지 지불하는 피해를 감내하며 지냈지만, 인천시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영종국제도시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쓰레기 매립지를 영종도 제2 준설토투기장에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지역 님비와 혐오시설이기 때문에반대하는 것이 아닌 갯벌 오염,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 등 개발사업의 중단, 동북아최고의 허브공항을 추구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취지에도 역행하는 것으로 영종국제도시 뿐만 아니라 인천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에 쓰레기 매립지 대체 부지 후보 선정 철회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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