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3일 “제주도 자체가 포화상태인 현실을 고려해서 제2공항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제6차 국민경청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제주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반대범도민행동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2공항 반대단체 측으로부터 사업 진행상황, 쟁점, 여론 동향을 들은 정 대표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절차상 여론 수렴 ▲과잉관광 문제 반영한 재검토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 됐다”며 “2공항 건설과 관련해 반대대책위·범도민행동과 의견을 같이 하는 부분은 제주도민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방 추진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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