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3일 오후 국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상반기 내 예비타당성 결과 도출 및 발표를 촉구했다.
우선 민경욱 의원은 홍남기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2015년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 총 통근자는 1일 1,500만 명에 육박하고 평균 통근시간은 OECD회원국의 평균인 28분보다 2배나 많다”며 “인천이나 경기도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1시간 이상의 장시간 통근이 일상화돼 있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 의원은 “GTX 건설은 물리적인 통행거리 단축 측면보다는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어 통근고통을 해결해 줄 유효한 수단”이라며 “현 정부에서 가장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서울 중심의 집값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GTX-B노선은 꿈에서도 나올 정도로 많이 생각하고 있고, 세부사항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GTX-B노선에 대한 민경욱 의원의 노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조속히 추진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GTX 건설은 경제성측면의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취업, 통근, 집값문제 해결차원에서 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도권의 지역 불균형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교통·관광·경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GTX-B노선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 예타 결과 도출 및 발표와 연내 후속 절차를 추진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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