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젊은 층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함께 신규고객 유치에 나서거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업체도 생기고 있다. 투자자 저변을 넓히기 위한 증권사들의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는 고객은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 케이뱅크와 손잡고 동시 계좌 서비스를 출시했다. 케이뱅크 앱에서 ‘듀얼K 입출금통장’을 개설하면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서비스 ‘나무(NAMUH)’의 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고객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증권계좌를 이용해 국내주식 거래는 물론 해외주식, 발행어음, 펀드 등 금융상품 거래를 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페이코와 지난해 출시한 ‘PAYCO 한화 Smart CMA’ 서비스를 연장하며 20~30 세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토스와 함께 CMA 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토스에서 펀드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며 젊은 층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출사표를 던진 증권사도 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키움증권에 이어 한화투자증권도 최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에는 키움증권과 다우키움그룹,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 11번가,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 주주를 맡고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 지분 58%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케이뱅크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NH투자증권 등이 인터넷전문은행업에 뛰어든 업체로 분류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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