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악당의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가 어린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417일부터 724일까지 매주 수요일 11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악기 체험은 물론, 국악당의 야외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놀이까지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세 어린이가 등장한다. 유달리 손이 크고 힘이 센 큰손이, 오줌으로 홍수도 일으키는 오줌손이, 방귀로 큰 바람을 일으키는 박궁이는 본의 아니게 일으키는 사건 사고들로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고 만다. 결국 살던 곳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된 세 어린이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돕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지만 무서운 호랑이를 만나는 위기를 겪는다. 각자의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특별한 재능들이 의외의 곳에서 힘을 발하며 세 친구는 위기를 헤쳐나가게 된다.

재주 많은 세 친구는 단점인 줄 알았지만 잘 활용하면 큰 재능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어린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내 안에 숨어있는 큰손이, 오줌손이, 박궁이를 찾아보는 성찰의 계기가 될 예정이다.

공연 내내 이야기꾼의 맛깔나는 재담과 변화무쌍한 무대 장치로 연극적 상상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관계자는 전래동화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라며전래동화가 가진 건강한 주제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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