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쌍용차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공용차량 쌍용차 우선 구매 확대를 위한 ‘평택시와 쌍용차 노사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예병태 쌍용자동차(주) 대표이사,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시와 쌍용차는 상호 긴밀한 협력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상생발전에 협력키로 했다. 
시는 3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구매예정인 공용차량 28대 중 36%인 10대를 쌍용 렉스턴 스포츠로 우선 구매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기도 및 31개 시군에 공용차량 구매 시 쌍용자동차를 우선 구매해 줄 것을 협조요청해 경기도 27대, 화성시 등 14개 48대 총 75대 33억2500만원 상당의 차량 판매를 지원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주)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주) 정상화를 위해 관심과 협조에 정장선 평택시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와 15년만에 최대 매출 실적인 3조7048억원, 14만3309대로 자동차 업계 3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출시로 SUV 명가(名家)라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 시키고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 전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는 노사상생 협력은 물론 지역과 정부가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이자 희생하신 분들이 주신 선물과 같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쌍용차가 노사상생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차를 많이 만들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 = 지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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