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아파트단지 도로에서 승용차가 시내버스를 추돌한 뒤 아파트 단지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 A(46)씨가 몰던 승용차가 시내버스를 추돌한 후 인도를 넘어 1.5m 높이의 아파트 단지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단지에서 걸어가던 B(82·여)씨가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버스안에 있던 승객 C(36)씨와 승용차 보조석에 있던 D(21·여)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를 낸 후 당황해서 가속페달을 밟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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