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공석으로 남아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주승용 의원(현 국회부의장)과 문병호 전 국회의원(현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 22조와 23조에 의거해서 지명직 최고위원 두 분을 지명했다”며 “하루 빨리 최고위원회 당무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승용 의원은 여수시장 등을 역임하고 지역구에서 4선을 달성한 중진 의원으로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바른미래당 내에서 국민의당계 의원 중 ‘고참’에 속한다.
문병호 전 의원은 인천부평갑 재선을 지냈고 국민의당 시절 최고위원과 홍보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원외위원장들과 원만한 소통으로 앞으로 당의 화합과 공천 준비에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손 대표는 기대했다. 
이 같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강행은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의 ‘보이콧’으로 인한 당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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