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생활주변 악성폭력 단속 1764명 검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월4일부터 60일 동안 생활주변 악성폭력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76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1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의료현장 폭력, 대중교통내 안 폭력, 대학 내 폭력, 체육계 폭력, 생계침해 갈취폭력, 주취폭력 등이다. 
단속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앙의 안마시술소 11곳에 전화, 불법행위를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A(38)씨가 검거돼 구속됐다. 
또 2월에는 안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빨리 받게 해달라며 응급실에 근무하는 안전요원의 복부를 발로 차 폭행한 B(61)씨가 검거됐다. 
이처럼 단속 기간 중 1764명이 검거돼 61명이 구속됐다. 
이 가운데 생계침해 갈취와 주취폭력이 1395명(구속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 폭력 311명(구속 7명), 의료현장 폭력이 54명(구속 2명), 대학 내 폭력 4명 순이다.  
 범죄유형별는 폭행이 41.2%(728명)로 가장 많았고, 업무방해가 20.2%(357명)로 뒤를 이었다. 
생계침해 갈취와 주취폭력으로 검거된 1395명 가운데 주취상태에서 범행을 벌인 경우는 861명으로 61.7%에 달했다. 
또 피의자 가운데 81.2%가 전과자로 높은 재범률을 보였다. 
대중교통 폭력의 경우 93.8%인 292명이 택시 안에서 폭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고자의 경미한 범죄에 대해 면책 제도를 실시하고, 신고 과정에서 확인된 노래방 주류제공 등 경미한 불법행위 2건을 면책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특별단속 기간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현장 간담회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협력을 통해 악성폭력 근절을 목표로 안정된 치안환경을 조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