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궁집이 시민들의 역사·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시장 조광한)와 (재)무의자문화재단은 17일 시장집무실에서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로 지정·관리돼오던 ‘남양주 궁집’의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주 궁집’은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혼인할 때, 영조가 목수와 재목을 보내어 지어준 집이며, 평내동 중심부에 위치해 도심 속 역사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그동안 지역 주민들로부터 문화 활동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사유지라는 이유로 개방이 되지 않았던 곳이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궁집은 도심 속에 남아 있는 오아시스로 남양주시의 소중한 보물이며, 두 분의 노력, 희생, 업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비사업을 꼼꼼히 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우리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재산이므로 공익적 가치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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