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대학교(총장 강성락)는 21일 오전 11시,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이사장 신은철)와 고려인 동포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상호협력 발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식은 상호협력 활성화를 통해 학습프로그램 공동개발, 봉사활동 제공, 고려인 교육지원 등에 기여하며 고려인 동포들과 자녀에게 한국어 교육 및 입학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교육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신안산대학교와 너머는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은 물론, 신안산대학교의 첨단교육시스템을 활용하여 고려인들이 직업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다양한 체험학습 및 프로그램 공동개발 ▲SAU직업체험프로그램 및 지역사회봉사활동 제공 ▲외국인전형을 통해 고려인들에게 입학기회 부여 및 장학금 지원 ▲고려인 동포들과 자녀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지원 ▲양 기관이 주관하는 공식적인 각종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 등 양 측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이다.
신안산대학교 강성락 총장은 “고려인 자녀들에게 더 넓은 학습의 기회와 사회참여 활동을 제공하도록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며 “우리가 무관심으로 알지 못했던 동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고 그들이 선조가 흘린 피땀을 이제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울 때다”라고 말했다.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 신은철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하여 그들의 삶에 조금 이라도 도움을 줄 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되어야겠다고 강조하며, 소외되어져 있는 고려인들에게 관심 가져준 신안산대학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는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체류와 더불어 살기 위한 사회통합, 교류, 지원과 상호 협력을 위해 목적을 둔 단체로써, ▲성인한국어 수업 ▲통역 자원봉사단 ▲문화체육활동 및 동아리지원 ▲행정 및 체불, 산재 등 노동 상담소 운영 ▲고려인 동포 제도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안산대학교 지역협력지원센터의 박형근 센터장의 주도로 마련되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로 고려인 지원단체 '너머'에도 더욱 의미깊은 자리가 됐다.